작성자 Admin 시간 2019-05-27 10:48:21 조회수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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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미주자치연회 회원 여러분,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3차 총회 미주자치연회 감독 은희곤 목사가 여러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연회원 모두의 기도와 성원으로 지난 201957일과 8, 양일간 있었던 제27회 미주자치연회가 LA 나성동산교회에서 은혜 가운데 마치었습니다. 먼저 LA 동산교회로 장소를 정한 것은 그동안 법정 소송에 휩싸였던 교회가 이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 나성동산교회로 종지부를 찍는 선포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맥락으로 교회 안에 미주자치연회 사무실과 유지재단 사무실을 개소하고 현판식을 거행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연회는 연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도 우리에게 배움의 장이었습니다. 첫째 날 오전 10시에 개회예배가 시작되어, 첫날 회무를 마친 시간이 밤 10시였습니다. 둘째 날 오전 930분에 아침기도회로 시작하여 오후 530분에 폐회선언을 하였습니다. 모든 참여 인원들이 느꼈지만, 연회치고는 상당히 많은 시간을 소요했습니다. 그렇다고 고성이 오가지도 않았습니다. 이전보다 더욱 성숙되고 차분한 가운데, 어느 한 순서도 빼지 않고 저와 연회원 모두가 최선을 다한 연회였습니다. 모든 회집의 시간, 시간마다 찬양으로 시작하여 찬양으로 끝나고 다시 시작한 찬양의 축제에 감사하며, 선교사들에게 선교지에서 성례전을 할 수 있도록 Local Pastor Certificate를 수여한 것은 우리 미주자치연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여겨져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연회는, 회무만 처리하지 않고, 두 번의 세미나도 있었습니다. 이민목회의 현장에서 좋은 강사를 청하여 배우는 시간이 귀한데 모두에게 도전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연회가 언쟁의 자리가 아닌, 격려와 축하, 그리고 배움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기대를 갖고 기획 진행한 연회인데, 모두의 기도와 성원 가운데 연회 기간 내내 격려와 화합, 그리고 영적인 배움과 성숙이 있었습니다. 그간 오랫동안 미주연회를 참석하신 외부 손님들께서도 이구동성으로 이번 연회가 가장 알차고 성숙하며, 짜임새 있고 의미 있는 연회였다고 말씀해 주심에 역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런 평가는 지금 우리들의 현주소를 말합니다. 지난 날 우리 미주자치연회는 안타깝게도 소모전으로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였지만, 이제는 선한 길로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때임을 묵언의 느낌으로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젠 우리가 서로서로 틀림이 아닌 다름임을 인정하고 사랑으로 보듬고, 서로 이해하고,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그 폭을 좁혀 나가 함께 하는 공감대역이 점차 넓혀져 가기를 원합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 미주자치연회의 성숙한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단초는 개혁입니다. 미주자치연회 자치법도 계속 수정, 보완을 거듭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구습과 관행을 떨쳐내어 이 시대와 주님이 원하시는 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덕목, ‘소통과 공감을 또 하나의 축으로 두겠습니다.

 

 

저는 늘 고민합니다. 연회원들께 감독의 생각, 연회의 나아갈 방향, 연회 행정을 바로 전하고, 반대로 현장의 목소리도 직접 들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모색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진실된 만남이 있고 그 만남이 우리들을 하나로 만들어 주는 힘으로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그 방법 중 하나로 우선, 지난 제 27회 미주자치연회 감독의 말씀중 하나로 제시했던 미주자치연회 홈페이지의 신문고 제도입니다. 연회 홈페이지 상단에 신문고메뉴를 준비하였습니다. 회원들 모두 신문고를 울려 주십시오. , 신문고 공지사항은 꼭 한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연회 회의록, 연회 실행부위원회 회의록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연회가 현재 어떤 결정을 하고 어떻게 나가고 있나를 누구든지 볼 수 있도록 열린 행정을 추구해 나가겠습니다. 미주자치연회는 지역적으로 워낙 넓어서 택한 방법이 홈페이지를 통한 소통과 공감입니다.

 

 

이것은 임시변통이 아닙니다. 단순히 의견을 구하는 과정도 아닙니다. 통즉불통(通則不痛), 즉 통하면 아프지 않는 법입니다. 통하면, 흐르면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프다는 것, 문제가 있다는 것은 막혀 있다는 증거입니다. 저는 미주자치연회가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잘 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제28회 미주자치연회에서는 우리 연회의 성숙한 발전에 연회원 모두가 서로서로 더 놀라운 고백과 감사가 나누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연회에서 또 하나 의미 있는 일은 제26회 실행부위원회에서 제안한 27회 미주자치연회 LA 선언을 연회원 모두의 이름으로 채택, 공포하였다는 것입니다. ‘내일을 향한 전념에서 지난날의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됨을 믿기에, 이제 이 선언은 내일을 향한 우리의 다짐이며, 결단이어야 합니다. 우리 연회원들도 이 선언의 의미를 가슴에 담아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와 미주자치연회,

속한 모든 지방들과 공교회들

그리고 이를 섬기시는 목회자들과 성도들,

그 가정과 자녀들과 모든 계획들 위에

우리 주님 주시고 채우시는 은총과 평강과 꿈과 복이 가득하시기를 축복합니다.

 

 

2019519

여러분들의 섬김이가 되고 싶은 은희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