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꿈쟁이가 됩시다
미주자치연회 모든 연회원들과 가정과 섬기시는 제단에, 기해년(2019년) 새해에 주님의 위로와 평화 그리고 은총과 힘주심이 가득한 한해, 꿈을 꾸고 그 꿈이 성취되는 한해가 되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매해마다 반복되어 찾아오는 새해! 올해라고 지난해와 뭐 그리 크게 달랄질 게 있겠습니까? 그러나 새해를 맞이하는 내가 지난해보다 신앙이 조금 더 성숙해진다면 새해는 지난해보다 분명 조금 더 나은 날들이 될 것입니다.
새해에는 이리저리 둘러봐도 꿈을 꾸기 어려운 현실과 상황일지라도 꿈을 꾸기 바랍니다. 꿈을 꾸는 자와 꾸지 않는자는 씨앗을 뿌리는 자와 뿌리지 않는 자와 같습니다. 씨앗을 뿌린다면 무엇인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실 줄 믿고 그 기대에 용기를 내어 땀 흘립니다. “성서적 희망”입니다. 그러나 씨앗을 뿌리지 않는다면 뭔가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막연한 기대만 갖습니다. “마술적, 주술적 희망”입니다. 새해엔 우리 믿는 자들은 아브라함처럼, “바랄수 없는 중에도 바라고 믿고,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약속하신 그것을 능히 이루실줄 확신하는”(로마서 4:18-22) “성서적 희망”으로 꿈을 꿉시다.
그리고 눈물의 흔적이 깊이 패이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땀 방울 뚝뚝 흘립시다. 우리가 할 일입니다. 나머지는 우리 선하신 주님이 도우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새해에 우리 주님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내 앞에 멈춰 서실 때 우리들의 꿈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지난해보다는 조금 더 “성서적 신앙의 회복”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올해가 되기를 꿈 꿉니다. 기해년 새해에는 내가 바로 그 꿈을 꾸는 그 한사람! ‘꿈쟁이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교회에 대한 꿈을 꿉니다. “성서적 교회의 회복”으로 길 잡고 떠나는 순례의 여정입니다. 내가 섬기는 제단이 세상에 많고 많은 교회 중에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목하시고 관심 갖으시는 하나님 나라 가르키는 “Sign Church”로의 회복, 사람이 “주어, 주체”가 아닌 하나님이 “주어, 주체”가 되시는 제단으로의 회복, 교회 안에 성도들을 가두어두는 “어항교회”가 아니라 세상으로 흩어져 가정을, 공동체를, 사회를, 세상을 변혁시키는 주체로서의 “나가는, 흩어지는” 교회로의 회복, 모든 차별을 철폐하고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는 참된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선한 싸움 다 싸우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나가는 교회로의 화복,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향해 외면치 말고 할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따스한 위로와 격려가 되는 교회로의 회복 등등을 꿈 꿉니다. 그리고 이런 성서적 교회를 통해 세상의 변혁, 하나님 나라를 꿈꿉니다.
“종교다원주의, 동성애, 주말 레저문화, 4차 산업혁명” 등등 세상의 풍조와 문화가 교회와 신앙을 심각하게 도전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럴수록 그 안에서 더욱더 말씀만이 분명하게 선포되어, 그리스도만이, 그분의 핏값으로 사신 교회만이 더욱더 선명하게 나타나고 세상에 각인되어야 합니다. 기해년 새해에는 내가 섬기는 교회가 이렇게 더욱더 선명한 성서적 교회가 되어져가는 꿈을 꾸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모두 이런 꿈을 꿀 때, 그곳에 생존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부족한 것들을 반드시 채우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미주자치연회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 그리고 그들의 가정과 섬기시는 제단에,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사건인 역사가 간증거리로 많이 생겨나,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리라. 나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는” 새해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미주자치연회 감독 은희곤